지켜보고있다.

새로운 곳으로 이사온지도 벌써 3주 하고도 며칠이 지났다.

녀석들도 그럭저럭 적응하는 눈치.

삼실이가 화장실에 자러 들어가는걸 아직도 많이 싫어해서 밤마다 깔아놓은 박스를 뜯어놓는다는거 빼곤...

그래도 안정이 좀 되어가는 분위기.



간만에 한가한 오후.

사람도 차도 하나도 없는날이 드문데.. 이날따라 마당이 텅빔.

그래서 우리 새꾸들이 탁 트인데서 사람들 왔다리 갔다리 하는거 구경하느라고 개집 밖으로 나와계심.ㅎㅎ

가까이 가니깐 깨춤을 추는 박삼실냥.


끄응끄응.. 왔으면 꺼내죠..  쉬마렵다 산책가자 등등의 표현일것이 뻔한 낑낑거림..;;  난리가 낫음.


안꺼내 주고 사진질만 하니.. 삼실이가 기분이 상한득..;


일단 사진 좀 찍고 산책 쎄웠더니 둘다 어찌나 꼬랑지 흔들며 신났던지..ㅠ

이렇게라도 산책 시키고 하니 다행이긴 한데.. 며칠전엔 꼭 잡고 있던 끈이었건만.. 옆에 새가 한마리 푸덕거리며 날아가자

삼실이가 미친듯이 따라 갈려고 해서 팔 꺾이는줄 알았음. ㅠ 하마터면 줄 놓칠뻔 ㄷㄷㄷ

그건 그렇고..

우리 회사에 이번에 cctv를 달았음 -_-

뭐 그렇게 볼게 많은지 몰라도 9대나 달았는데 그중 한대가 마당을 향하고 있다.

평소엔 늘 주차된 차가 2중3중으로 가로 막혀서 개집이 안보였는데 가끔 저렇게 주차장이 빌 때라도 애들 노는거

볼까 하는 마음에 울타리 위치를 오른쪽으로 옮겼다. ㅋ


오홍오홍 볕이 따시게 들어오니깐 개집에서 나와 땅 냄새 킁킁 맡으며 일광욕 중이심.

왔다 갔다 킁킁거리는 것으로 추측 됨 ㅠ


아니.. 내가 지켜보고 잇는걸 눈치챈거냐? ㄲㄲ

갑자기 고개를 쳐들어서 봐주심.

근데 화질 넘 구려..ㅠ 대충 그냥 실루엣만 보여서 섭섭함.



지나가는 사람 한명.. 나와 보는 사람한명 없는 마당에선 더 바랄게 없다 싶은지 집으로 쏙 들어가는 삼실이.

이쁜이는 아예 나와보지도 않음 ㅋ

그렇지만 얘들아~ 내가 지켜보고 있단다! ㅎㅎㅎ

by 술딸기 | 2009/11/17 15:57 | 대한민국 발발이 | 트랙백 | 덧글(1)

◀ 이전 페이지          다음 페이지 ▶